컨텐츠 바로가기

내주 디딤돌 금리 인상…내 대출은 어떻게

자료제공 : heraldbiz | 2017.01.11 (수)

̽

RSS 부동산써브 뉴스 받아보기

-HUG, 16일 접수부터 연 2.25%~3.15% 적용
-서민 보금자리론ㆍ적격대출 심사 강화에 ‘이중고’
-일부 제2금융권 노크…“인상땐 예고기간 충분해야”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주택담보 대출 금리가 꾸준히 오르는 가운데 서민용 대출 상품의 금리까지 상향조정되면서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이 갈수록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디딤돌 대출 금리가 내주 조정된다. 국토부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시중금리와 국민주택 발행금리 인상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과 맞물려 서민들의 돈줄이 막혀 내 집 마련에 어려움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사진=123RF]


▶오르는 디딤돌 대출, 매력은 여전=오는 16일부터 디딤돌 대출 금리가 0.15%~0.25%포인트 오른다. 디딤돌 대출은 부부 합산 연 소득이 6000만원 이하, 생애최초 주택 구매자는 7000만원인 무주택 가구주가 5억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을 살 때 최대 2억까지 빌려주는 상품이다.

디딤돌 대출은 2014년 1월 출시 이후 서민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그간 3차례 대출금리를 인하해 역대 최저 수준인 연 2.1%~연 2.9%로 운영됐다. 체감에 따라 다르겠지만, 출시 당시 연 2.8%~3.6%였던 점을 고려하면 새로 조정되는 연 2.25%~3.15%도 높은 수준은 아니다.

국토부는 기금 수지를 보완하기 위해 디딤돌 대출 금리를 인상할 요인이 발생했지만, 주택시장 위축 우려와 서민층의 주거비 부담을 고려해 소득 2000만원 이하는 0.15%포인트, 소득 2000만원 초과는 0.25%포인트만 인상키로 했다.

기존에 디딤돌 대출을 받은 경우엔 금리 조정의 영향이 없다. 이전에 신청했어도 인상 전 금리를 적용받는다. 새 금리가 적용되는 시점인 16일을 기점으로 신청이 몰릴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지난해 보금자리론 한도 축소 때 벌어진 대출난 때와 배경이 다르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하반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디딤돌 대출에 관심은 커졌지만, 실적의 변화는 크지 않은 편”이라며 “지난해 12월 우대 금리 축소 때도 신청 건수는 크게 늘지 않았다”고 말했다.



▶소형은 디딤돌, 중형은 적격대출 유리=새해 보금자리론 주택가격 한도는 기존 9억원에서 대폭 줄어 6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을 구매할 수 없게 됐다. 대출 한도도 5억원에서 3억원으로 축소됐다. 적격대출은 금리 상승기를 대비해 순수고정형 상품을 내세웠다. 5년마다 금리를 조정하는 상품 비중이 절반에 달해 매년 15%포인트씩 낮추기로 했다. 소득 제한이 없고 주택가격 9억원, 대출한도 5억원 등 요건은 유지된다.

상품별로 장단점을 따져 접근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디딤돌 대출은 서민이 5억원 이하의 주택을 살 때 유용하지만, 면적의 제한이 있어 비수도권의 대형 아파트에 적용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전국은행현합회에 따르면 은행권의 10년 만기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금리는 현재 3% 중반대다. 오름세는 꾸준하다. 새해부터 적용되는 ‘DSR(처분가능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액 비율’도 부담이다. 이 때문에 일부 서민들은 제2금융권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부의 대책이 가계부채 상승 속도를 늦출 수 있어도 총량을 줄일 수는 없을 것”이라며 “대출 금리 조정은 사전에 5~6개월의 충분한 예고기간을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andy@heraldcorp.com

- 대중종합경제지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목록

다른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