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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

지면에 접하여 바닥에 습기가 많은 주택 리모델링

컬럼니스트 : 송진호 | 2016-12-06 (화) | 조회 :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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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전체의 70%가 산인 나라이다 보니 과거에 지어진 집들이 어쩔 수 없이 산지나 비탈에 지어진 경우가 많다. 그나마 약간의 평지다 싶으면 논이나 밭으로 경작을 하여야 했기 때문이다.

요즘은 주차장을 만들기 위하여 일부러 이러한 경사지를 선호하는 경우도 있지만 과거에 지어진 집들은 이렇듯 지면에 접하게 집을 짓게 된 경우 아무리 방수를 잘 하였다 하더라도 오랜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누수가 발생하거나 습기가 올라오는 경우가 많다.

이런 주택을 리모델링할 경우에는 외벽과 바닥에 방수공사를 하였다 하더라도 100% 완벽한 방수를 장담하기는 어려우므로 단열층과 배수층을 두는 것을 고려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지하 60cm이하의 흙은 거의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지만 실내의 온도는 계절에 따라 또 주거의 용도에 따라 상승하여 기온차가 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지열의 온도차에 따른 결로현상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것이며 또한 이것은 간단한 단열처리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다.

그러나 문제는 구조물의 누수로 인한 습기다. 지하층의 방수는 원칙적으로 외부 방수를 하여 주어야 하나 이런 외부 방수층이 손상되어 누수가 발생할 경우 수압이 항상 밖에서 안으로 밀고 있으므로 방수층을 밀어내는 힘이 작용하여 방수를 아무리 잘 하였다 하더라도 미세한 누수가 반복적으로 발생할 수 있음을 생각해야 한다.

이런 경우를 대비하여 리모델링 시에 바닥면에 단열층과 단열층 하부로 혹시나 누수된 물이 흘러 나갈 수 있는 배수 층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조금 큰 건물의 지하실 같은 경우는 집수정위에 슬라브를 깔아 배수처리를 하기도 하지만 일반 주택의 경우에는 두께 20~45mm정도의 공간을 형성하도록 만든 배수 판을 깔기도 하고 그마저 어려운 상황에는 누수가 예상되는 지점으로부터 배수처리가 가능한 하수관으로 15mm정도 구경의 유공 파이프를 깔아 누수된 물이 이 유공 파이프를 따라 하수관으로 이동하도록 하고 그 위에 방수층을 형성하여 습기가 올라오지 못하도록 하는 처리 방법이 있다.

아직 누수나 습기가 없다고 방심할 것이 아니라 만약을 대비하여 리모델링 당시에 예방차원으로라도 간단한 방법의 배수 및 방수 처리를 하여주는 것도 생각해 볼 일이다.

송진호
(주)하우스마스터 대표이사
동국대학교 건축공학과 졸업
부동산써브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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